감독:배리 소넨펠드
출연:토미 리 존스, 윌 스미스, 린다 피오렌티노, 빈센트 도노프리오, 토니 샬후브
개봉:1997.00.00
등급:15세 이상
시간:97분
장르:코미디,액션,SF
  
패기 만만한 뉴욕 경찰 에드워드는 이상한 용의자가 건물을 기어오르고 허공을 10M나 떠오르는 것을 목격한다. 지구가 멸망한다고 떠들어대던
용의자가 투신자살한 뒤, 그는 검은 양복을 입은 수상한 인물 케이를 만나게 된다. 미연방 일급 기관인 MIB의 베테랑요원인 그는 에드워드의
자질을 알아보고 특별 요원으로 발탁된다.
MIB는 외부인에게는 완전히 베일에 가려진 채, 지금껏 이민 외계인을 감시하고 불법
거주자를 방어하며 평화를 지켜온 조직이다. 철저히 지구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외계인들의 정체가 드러날 경우, MIB 요원들은 기억말소 장치를
사용해 일반인들의 외계인 추적을 방지한다.
이민 외계인들의 동요가 심화되는 가운데, 케이와 제이는 모종의 정보를 통해 사악한
바퀴벌레 외계인 에드가가 지구에 침투해온 사실을 알게 된다.
그즈음, 전쟁 직전의 두 은하계로부터 평화 회담차 지구를 방문한 두
명의 외교 사절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곧 두 은하계는 전면전에 돌입하게 되고, 양 은하계 집중 포화망의 교차점에 놓여 있는 지구 또한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우주 평화의 신비가 담긴 구슬을 차지한 에드가는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우주선을 향하고,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제이와 케이는 에드가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제작 총지휘를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만으로도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의 현람함을 기대하게 되는 초특급 SF
액션 <맨 인 블랙>. 원작인 로웰 커닝햄의 만화 시리즈 보다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토리에 자유로운 상상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스펙타클한 영상이 압권이다.
특히, 터보 엔진이 장착된 제트카가 180도 회전해 교통 체증으로 꽉 막힌 터널속을 뚫고 질주하는
장면과,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연출된 라스트의 장관은 '97년의 베스트씬으로 꼽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
<나쁜
녀석들>의 터프한 형사, <인디펜던스 데이>의 공군 조종사로 출연작마다 연이어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함으로써, 현재 헐리웃의 최고
인기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윌 스미스. 그래미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재능있는 랩퍼에서 영화배우로 변신,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춘 신세대 액션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그의 열연이 돋보인다.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기 발랄한 제스츄어를 마음껏
과시, 이미 <언더씨즈> <도망자> <볼케이노> 등으로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기파 토미 리 존스와
절묘한 호흡을 이뤄낸다.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스탭진 또한 쟁쟁하다. 3번이나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월터 F. 파커스와 로우리
맥도날드가 제작을 담당하고, 특수효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ILM에서 현란하고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내었고, <스타워즈>
<울프>의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릭 베이커(아카데미 특수효과상)는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키는 특이한 모습의 외계인을
창조해 내었다.
여기에 제작총지휘를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아담스 패밀리> <겟쇼티>의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가세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블랙으로 코디한 'MIB 룩'이 전세계 신세대의 새로운 패션으로
등장했을 정도로, 단기간에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맨 인 블랙>의 진가는 '97년 전세계 흥행1위라는 대기록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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